'함께 사는 지구'…광명시 13~15일 전국 첫 '기후주간' 행사

기사입력 2025-11-07 10:13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오는 13~15일 광명극장과 평생학습원에서 '2025 광명시 기후주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광명, 함께 사는 지구'를 주제로 국가 단위를 넘어 시민과 도시가 주체가 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차원의 기후행동을 글로벌 목표와 연계하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기후주간 행사를 여는 지자체는 광명시가 처음이다.

시는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 스스로 기후위기 대응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후의병'(광명시 시민참여 탄소중립 운동)의 연대·양성·출정에 대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도시의 기후정책을 논의하는 '타운홀 콥(Town Hall COP)'이다.

타운홀 콥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지역 단위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탄소중립 정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자리다. 지난해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타운홀 콥을 개최한 바 있다.

기후주간동안 기후인권 토론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포럼, 에너지강연 등 기후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아울러 최현우 마술사의 공연과 기후의병 행진 퍼포먼스도 열리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체험·전시 부스와 기후 동아리 공연도 운영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기후주간 행사가 그동안 시가 추진해온 시민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 결실을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약속해 국가를 넘어 세계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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