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안목 죽도봉에 108m 스카이워크 조성…스카이밸리 착공

기사입력 2025-11-07 10:13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높이 30m 주요 관광지 한눈에 조망…해안권 관광 인프라 구축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커피거리가 있는 강릉항 인근의 안목 죽도봉에 스카이밸리 조성사업이 이달 중 착공된다.

강릉시는 송정동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조성사업'이 11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죽도봉 일원에 길이 108m, 높이 30m 규모의 스카이워크를 설치해 안목해변과 남항진해변, 죽도봉 등 주요 관광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달 중 착공해 내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강릉커피거리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죽도봉을 연계한 해안권 관광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강릉시와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업무협약으로 남항진과 안인 사이의 단절된 해안도로가 2030년까지 연결되면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접근성이 향상돼 도심과 해안, 체험과 휴식이 결합한 체류형 관광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스카이워크 조성 이후 전망대와 경관조명 설치, 보행로·안내 체계 개선 등을 병행해 죽도봉 일대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해안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기준 강화와 설계 고도화를 통해 시설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김홍규 시장은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조성사업은 강릉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사업"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통해 강릉시가 4계절 스마트 관광도시로 도약하여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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