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국내 재생 의료·지방 의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지방줄기세포 연구와 임상을 아우르는 통합 의학 플랫폼이 구축됐다.
이외에도 지방줄기세포를 재생 치료에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일반외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임상 과목의 전문의들이 상임이사로 참여해 학회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김정은 초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지방줄기세포학회는 지방을 인체 재생의 핵심 자원으로 보고, 기초부터 임상까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의 장을 지향한다"며 "과학적 근거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지방줄기세포 치료의 표준화와 글로벌 학문 발전을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방에는 골수보다 약 500배, 제대혈보다 약 2만5000배 많은 줄기세포가 함유된 것으로 보고된다. 높은 세포 수율 덕분에 줄기세포 배양이 법적으로 제한된 국내 의료 환경에서도 현실적인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방줄기세포는 뱅킹을 통해 장기 동결 보관이 가능하며, 최대 23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김 회장은 "대한지방줄기세포학회는 정기 학술대회와 연구 협의체를 통해 지방줄기세포의 안전성 검증과 임상 가이드라인, 기술 표준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학회를 통해 인류의 건강 회복을 극대화한다는 철학을 이어가며, 국민 건강 증진과 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문적 교류와 연구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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