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 5조 9626억 원…구매 경험률 '83.6%'

기사입력 2025-11-20 09:50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 5조 9626억 원…구매 경험률 '83.6%…

202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5조 96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회복세(0.2%)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최근 1년 내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률이 83.6%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25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수록됐다.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 5조 9626억 원…구매 경험률 '83.6%…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 5조 9626억 원…구매 경험률 '83.6%…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구매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구매 경험률은 증가해, 구매자는 늘고 평균 지출은 줄어드는 '실속형 소비'가 강화되는 흐름이다.특히, 올해는 '개인화'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공동 취식은 감소하고 개인 취식이 증가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은 더 이상 가족 단위의 선택이 아닌 개인의 일상 루틴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글로벌 웰니스 트렌드와 함께 'K-Health W.A.V.E' 속에서 건강관리의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대별 확산도 두드러진다. 시니어 가구의 구매 경험률은 전년 대비 2.6%p 상승했고, 베이비 및 키즈, 10대 가구에서도 증가세를 보여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특정 연령층을 넘어 전 세대로 확장되고 있다.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 5조 9626억 원…구매 경험률 '83.6%…
기능성 원료로는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종합비타민, 단일비타민, EPA 및 DHA 함유 유지가 상위 5개로, 이들 합산 시장 규모는 3조 368억 원에 달한다. 이중 홍삼이 95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회복했으며, 특히 단일비타민 중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유통 채널에서는 인터넷몰이 71%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할인점(5.9%), 드럭스토어(0.7%) 등 오프라인 채널도 구매 규모 기준으로 성장세로 전환했다. 또한 제형별로는 캡슐(50.6%), 정제형(타블렛, 49.9%), 분말 및 과립(40.3%) 순으로 선호되며, 섭취 편의성과 휴대성이 소비자의 선택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을 구매 및 섭취하는 인구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합리적이고 실속형 소비 패턴이 강화되고 있다"며, "'K-Health W.A.V.E' 비전 아래 건강기능식품이 국민의 일상 속 건강 루틴으로 자리잡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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