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최근 제주에서 '소상공인 AI 활용 교육'을 시작, 소상공인의 AI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교육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AI교육 과정 체계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일환이다. 교육 과정은 11월 27일까지 제주·판교·서울·대전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총 9회 진행되며, 약 3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산업 구조와 특성을 반영해 관광업, 서비스업, 도소매업, 제조업, 외식업 등 총 5개 업종별 맞춤 커리큘럼을 제공해 실무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19일 진행된 첫 교육은 제주시에 위치한 카카오 제주 오피스에서 진행됐고, 40여 명의 소상공인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업 특화 과정으로 진행됐다. 제주 지역 관광업에서 필요한 고객 응대와 홍보 니즈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참여자들은 AI를 활용해 완성도 높은 홍보 이미지·영상과 업종에 적합한 마케팅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등 즉시 활용 가능한 성과를 도출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생들은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고객문의에 자동으로 답변해 주는 AI 채팅 서비스 '카나나 상담매니저'의 기능과 활용법을 익히고,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역량을 키운다. 교육은 총 4시간 과정으로, 이미지·영상 생성 및 홍보 콘텐츠 제작, 시장조사, 반복 업무 자동화 등 실무 적용도가 높은 실슴 중심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카카오테크 AI스쿨'에서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AI 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채널 '페이퍼로지' 운영자인 김도균 강사가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또한, 소진공에서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공사장TV'를 통한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도 동시 송출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교육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교육 수료생 전원에게 카카오 '쉬운광고' 운영비(최대 8만 원)와 카카오프렌즈 기념품을 지급하며, 우수 수료생에게는 별도의 시상을 진행한다. 교육은 판교(11월 21일, 11월 24일), 서울(11월 26일), 대전(11월 27일) 지역에서 추가로 진행된다.
권현옥 카카오 상생협력 리더는 "많은 소상공인이 기술 격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