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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에서 결혼식 도중 한 여성이 6세 조카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소녀는 부모와 생후 10개월 된 남동생, 할머니와 함께 가족 결혼식에 참석했다.
푸남의 남편과 숨진 소녀의 아버지는 사촌 관계다.
그녀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결혼식에서 나보다 더 예쁘게 보이는 아이가 싫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푸남이 이 사건 이전에도 3명의 어린이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는 점이다.
피해자 중에는 자신의 3세 아들과 또 다른 9세 조카가 포함돼 있으며, 모두 물에 빠뜨려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남은 어린아이들을 주로 표적으로 삼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녀는 2023년 시누이의 9살 딸을 살해한 뒤,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까지 죽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8월에는 인근 마을에서 또 다른 어린 소녀를 "자신보다 예뻐 보였다"는 이유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사건은 모두 사고로 추정돼 왔으나, 이번 경찰 조사에서 푸남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연쇄 아동 살해 사건으로 드러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