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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개발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한국 바이오제약 산업에 화두를 던졌다.
AI 신약개발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배리 샤플리스(K. Barry Sharpless) 스크립스 연구소 교수와 제이슨 하인(Jason Hein)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를 초청했다 .
배리 샤플리스 교수는 노벨 화학상을 두 차례(2001, 2022) 수상한 세계적인 합성화학 권위자다. 샤플리스 교수는 이날 '클릭 화학 (click chemistry)과 신약개발의 미래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그가 확립한 클릭 화학은 서로 다른 분자를 단순한 조건에서 정확하게 결합시키는 혁신적인 기술로, 약물 구조 설계와 합성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 사용된다. 특히 항암제, 의약품의 효과·안정성· 선택성 개선, 항체- 약물접합체(ADC) 개발, 표적 단백질 분해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연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미래 신약개발의 방향설정을 위한 활발한 의견 교류가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신약 개발 속도 및 생산성 향상 방안, 자율화와 신규 합성 기술 도입, 해외 연구진과의 교류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노연홍 회장은 "AI는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면서, "협회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R&D)'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SDL을 구축하는 등 혁신적인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