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동그룹홈 종사자들 "그룹홈 시비 삭감 안돼"

기사입력 2025-12-08 14:54

[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종사자들은 8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아동그룹홈 인건비 예산을 20.2% 인상했음에도, 광주시는 오히려 아동그룹홈 예산 4억8천여만원을 삭감(1회 추경 대비)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는 전년 대비 약 12억3천만원 정도를 더 쓰라고 예산을 올려준 셈이지만, 시는 이 국비 인상분을 그대로 종사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국비가 오른 만큼 시비를 빼는 방식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룹홈 종사자들은 "어려운 현장을 외면하고 그동안 지원해 오던 예산마저 삭감하는 것은 '아이를 돌보는 사람을 줄이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며 시비충당금 삭감분 전액 복구와 국비 인상분 전액 현장 반영을 촉구했다.

또 호봉제 및 시간외근무 상한을 철회하고, 다른 사회복지시설 인건비와의 격차를 해소할 중장기 로드맵 마련도 요구했다.

pch80@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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