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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가 접근성과 연대성, 생태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15분 행복 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을 내놨다.
세 가지 주요 전략으로 접근성(집 가까이 누리는 도시), 연대성(이웃과 행복을 나누는 도시), 생태성(자연을 더하는 도시)이 제시됐다.
시는 먼저 집 가까이 누리는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안전한 보행길과 건강한 자전거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보행자와 차량 동선 분리를 최우선으로, 사고 위험이 큰 대상지를 찾아내 차 없는 길이나 보행자 전용 보도, 보행자 안심 도로 등을 만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생활권과 산·바다·강 등 자연을 연결하는 생활형 자전거길과 특색있는 '레저형 자전거길'도 조성한다.
레저형 자전거길로는 부산의 7개 산과 7개 해변, 낙동강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
이어 이웃과 행복을 나누는 도시를 위해 '찾아가는 15분 도시 서비스'와 '민간 플랫폼 연계 프로젝트'를 추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활성화한다.
자연을 더하는 도시를 위해 도시 곳곳에 '녹색 쉼표'를 확대하고, 탄소 저감 정책을 추진한다.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선형공원을 조성하고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과 국가 정원 지정을 추진하며, 민간 정원 등 시 전역에 1만 개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또 쓰지 않거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시설을 시민 네트워크 공간으로 재활용하고, 자원 재사용·재활용 등 탄소 발생을 줄여 부산 여건에 맞는 탄소 배출권 확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는 15분 행복 도시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 시설로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 신노년세대 참여 공간인 '하하센터', 친환경 노인 일자리 공간인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등이 있다.
osh9981@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