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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인제읍 기룡산 맨발길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림헌장비에서 어린이공원까지 이어지는 1.34㎞ 구간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고 이용 편의를 위해 중간 진출입 지점에 세족대를 설치했다.
신발을 신고도 이용할 수 있어 계절이나 기상 여건과 관계 없이 누구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군은 숲을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치유형 산책 환경이 마련돼 방문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남전1리 햇살마을에서 박달고치를 잇는 3.36㎞ 숲길도 조성했다.
총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숲길 1.4㎞를 정비하고 신규 숲길 1.96㎞를 마련했다.
숲길 조성 과정에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장비 사용을 지양하고 인력 중심 시공 방식을 택했다.
구간 중간에는 이용객이 쉬어갈 수 있도록 쉼터와 평상을 설치해 편의성도 높였다.
해당 공사는 지난달 28일 마무리됐다.
군 관계자는 "숲길 조성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숲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산림자원을 활용한 치유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 확충해 군민들이 쾌적하게 산책하고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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