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겨울철 소규모 화재 취약시설 17곳 안전 점검 추진

기사입력 2025-12-11 14:22

[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시는 겨울철 난방기 사용 급증과 노후 시설물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을 미리 막고자 소규모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겨울철은 전기 사용량 증가와 실내 활동 집중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화재의 상당수가 부주의나 전기적 요인에서 비롯되며, 인명피해 규모도 다른 계절보다 높게 나타난다.

특히 아동복지시설·경로당 등은 이용자의 연령 특성상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화재 발생 시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집중적인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26일까지 아동복지시설, 경로당 등 총 17곳을 대상으로 소방·전기·건축 3개 분야에 걸쳐 화재 안전을 점검한다.

세부 점검 사항은 소화기 비치 여부, 교체 주기 준수, 비상구 잠금·폐쇄 여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 분전반 내부 정리 상태와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건물의 주요 구조 균열·손상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를 소관 부서와 시설 관리주체에 즉시 공유해 문제점을 신속히 개선하도록 하고, 개선 이행 여부도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김영규 재난안전담당관은 "겨울철에는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사전 점검과 예방이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도 난방기 안전 사용과 생활 속 화재 예방 수칙을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