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보훈회관, 2028년 시청 옆 6.6배 규모로 신축 이전

기사입력 2025-12-12 09:47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지은 지 30년 돼 낡고 협소한 수정구 태평동 보훈회관을 오는 2028년 2월 시청 옆 중원구 여수동 374 번지로 신축 이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여수동 보훈회관은 총사업비 351억원이 투입돼 시유지 1천924㎡에 지하 2층·지상 3층, 건축연면적 5천238㎡ 규모로 건립된다.

이는 1995년 건축된 기존 태평동 보훈회관(건축연면적 799㎡)보다 6.6배 큰 규모다.

신축 보훈회관에는 다목적실, 대강당, 체력 단련실 등 편의시설과 60대 주차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공간 부족으로 별도 건물을 임대해 활동 중인 5곳 보훈단체 등 총 9개 단체가 신축 보훈회관으로 이전하며, 입주 시기는 2028년 5월로 예정돼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보훈회관 이전 건립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행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접근성이 개선되고 단체 활동도 보다 활발해져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국가유공자 8천900명에게 월 20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을, 6·25 및 베트남 전쟁 참전 유공자 3천300명에게는 월 3만원의 참전유공자수당을,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1천500명에게는 월 10만원의 복지수당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보훈 지원책을 시행 중이다.

hedgehog@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