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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고흥군 고향사랑기부금이 역대 최고액을 훌쩍 넘어 2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9억3천만원)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은 물론 역대 가장 많았던 2023년(12억3천만원)도 넉넉히 넘어섰다.
'고향사랑e음', 농협 창구 등 온오프라인 접근성을 높이고 위기브, 웰로 등 민간 플랫폼 연계를 통해 참여 경로를 확대한 결과로 고흥군은 자평했다.
유자, 햅쌀, 한우, 김, 미역 등 지역 특산물 중심 답례품의 경쟁력도 모금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흥군은 모금액을 스마트 영농 빌리지·글로컬 지산학 캠퍼스 지원센터 조성, 소아청소년과 지원, 마을 공동 빨래방 지원 등 기금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소록도 나눔과 추억의 공간, 고흥 출신 고(故) 천경자 화백 기념관 조성 등 지정 사업에도 쓴다.
고흥군 관계자는 "지정 기부 확대, 기금사업 활용내역 공개 강화, 기부 편의 향상 등으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고향사랑기부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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