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당·사회단체, 교육 예산안 부결·삭감 도의회에 촉구

기사입력 2025-12-12 11:17

[전교조 강원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삭감한 도 교육청 내년 예산안 798억원 중 593억원을 예산결산위원회가 되살려 본회의에 상정하자 12일 지역 사회·교원단체와 정당이 부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와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정의당 강원도당, 춘천시민연대는 본회의가 열리는 12일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안 부결과 해당 예산의 전액 삭감을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청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 중 798억원을 상임위가 삭감했지만, 예결위에서는 어떠한 타당한 설명과 이유 없이 부활시켰다"며 "본회의는 사업 타당성 부족, 집행 불투명성, 특정 인사 개입 의혹 등 여러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예산을 전액 부결하고 재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청의 근거 없는 예산, 불명확한 수요, 반복되는 계획 부실로 교육재정을 스스로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는 유일한 방법은 전액 삭감뿐"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예산 부결의 근거로 혈세 낭비와 부실한 수요 조사, 사업 실효성 불명확, 구체적 집행 계획 결여, 행정 불신 자초 등을 들었다.

도의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해당 예산안을 포함한 안건들을 심의하고 있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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