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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5일 5% 넘게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이날부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주가가 1년 전보다 200% 이상 올랐고, 최근 15일간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기준을 초과한 일수가 나흘 이상이란 점이 지정 사유가 됐다.
한국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 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고 안내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선 올해 들어 코스피가 70% 넘게 급등한 영향으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코스피 대형주들이 줄줄이 투자주의·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초장기상승 및 불건전요건) 지정요건을 단순수익률이 아닌 주가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준으로 변경하고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제외하는 등 제도개선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다만,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하락에는 미국발 증시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6.57포인트(1.84%) 내린 4,090.59로 장을 종료했으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삼성바이오로직스(+4.73%)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주가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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