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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초소형 위성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첫날인 17일 65% 상승 마감했다.
주가는 장 초반 '따블'(공모가의 2배)을 훨씬 넘어선 4만9천700까지 치솟았으나 점차 오름폭이 완만해졌다.
2015년 설립된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위성을 개발하고 고빈도 지구관측 영상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사업을 한다.
2023년 11월 초소형 위성 '옵저버-1A'를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 9 로켓을 통해 발사했고, 해당 위성은 발사 후 22개월이 지난 지금도 정상적 지구관측 업무를 수행해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천961개 사가 참여해 경쟁률 879.08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1만3천100∼1만6천500원의 상단으로 정해졌다.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이뤄진 일반 청약 경쟁률은 699.61대 1이었고, 청약 증거금은 2조4천819억원이 모였다.
한국투자증권 윤철환 연구원은 "향후 10년간 글로벌 소형위성 시장은 지난 10년 대비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주 산업의 소형화, 경량화 추세에 발맞춰 저궤도 초소형 위성 플랫폼의 개발·양산이 가속화되고 이에 따라 초소형 위성을 통한 고빈도 지구관측 영상 확보, 인공위성 영상 기반의 분석 서비스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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