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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차기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은 19일 "전력난으로 멈춰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전기가 흐르는 새만금으로 즉시 이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안 의원은 "전문가들은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적용하면 1년 6개월 만에 마칠 수 있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 지방으로 눈길을 돌려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라'고 밝힌 지금이 바로 행동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관영 도정의 에너지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손을 맞잡자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현재의 도정은) 도내 생산 전기를 도내에서 소비할 스마트 그리드 구축은 등한시하고 오직 수도권으로 보내는 한전 송전선로에만 목을 맸다"며 "전남은 도비를 들여 재생에너지 송전망을 자체 개발할 때 전북은 '한전이 안 해준다'며 손을 놨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선 8기) 남은 임기에 전북이 에너지 식민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진정한 에너지 대전환을 이뤄내는 길에 함께 하자"며 "저는 김 도지사와 손잡고 정부를 설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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