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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도시공사는 19일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첨단3지구 연료전지 시민펀드 출범행사를 열고, 시민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에너지 전환 모델을 공식화했다.
1단계로 구축되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18.48MW 규모로, 연간 약 142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광주시 4인 가구 약 4만7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지역 전력 수급 안정과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펀드는 전체 사업비의 10%인 116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개인별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천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3년으로 매년 배당금을 지급하고 만기 시 원금을 전액 상환하는 구조다.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시민펀드는 시민이 에너지 생산의 주체로 참여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으로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채은지 광주시의회 부의장, 시민 대표 등이 시민펀드 사전 가입신청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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