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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와 웰니스(Wellness) 산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F.U.L.L.M.O.O.N(보름달)'이 선정됐다.
실제 올리브영에서 웰니스 상품을 구매하는 15~24세 고객은 2022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모뿐 아니라 내면까지 함께 관리하려는 MZ세대가 확대되면서 20대 초반부터 건강을 챙기는 '얼리 웰니스(Early Wellness)' 트렌드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웰니스를 일상 루틴처럼 즐기는 경향도 강화되는 추세다. 멜라토닌·마그네슘·비타민 등이 함유된 스킨케어와 바디·헤어 케어 제품처럼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아도 웰니스를 실천하는 소비 패턴이 나타났다.
메이크업 영역에서도 '온전한 나'를 지향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미용을 위한 화장 이상으로 피부 컨디션까지 관리하는 '스킨케어링 메이크업'이 확산되며 화장도 피부 관리의 연장선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이에 따라 고기능성 케어 성분을 함유한 색조 제품은 물론 색감이 더해진 스킨케어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하이브리드형 상품군이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다.
소비자도 메이크업 제품 구매 시 발색, 커버력, 지속력 등 색조 본연의 기능과 더불어 '성분'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진정, 장벽, 수분 등의 피부 관리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대비 150% 이상 급증했다. 이에 뷰티 브랜드사들도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색조 상품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 특허를 내고 있다면서 트러블 케어로 확장된 '더마 색조'로 진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올리브영은 이번 리포트에서 ▲ 글로벌 일상 속 K뷰티 ▲미용 시술과 홈케어가 하나의 사이클로 연결되는 '프로 셀프케어' ▲가볍게 경험하고 취향껏 소유하는 GenZ '럭셔리 뷰티' ▲AI '초개인화 뷰티 컨시어지' 등 다양한 뷰티 트렌드를 함께 제시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는 K뷰티와 웰니스 영역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다수 발생하는 동시에 '초개인화'된 가치 소비 성향도 점차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