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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SK오션플랜트는 케이티에스해운으로부터 6천800t급 메탄올 이중연료 오일·케미컬 탱커 2척 건조 계약(총 600억원 규모)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메탄올 이중연료(Methanol Dual Fuel, DF) 기술을 적용한다.
메탄올 연료는 기존 벙커C유 등 중유 대비 황산화물과 미세먼지 배출을 크게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상대적으로 적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다.
SK오션플랜트는 설계, 기자재 구매, 절단·조립·탑재·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한다. 선박 2척은 2028년 5월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SK오션플랜트가 2020년 스테인리스스틸(SUS) 탱커를 인도한 이후 4년여 만에 상선 신조 시장에 재진입하는 첫 프로젝트다.
선주사 케이티에스해운이 해양수산부의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발주했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SK오션플랜트가 다시 상선 신조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고객이 요구하는 친환경·고효율 선박 설루션을 지속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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