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소아청소년과 고향사랑지정기부 목표액 초과달성

기사입력 2025-12-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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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영암군의 고향사랑 지정기부 '2026년 소아청소년과 운비 모금'이 목표액을 162% 초과 달성하며 전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모금에 들어간 이 지정기부액은 지난 18일 현재 7억7천800만원으로 목표액(4억7천900만원)을 초과했다.

영암군 소아청소년과는 2024년 8월, 20년 만에 다시 문을 열어 고향사랑기금 등으로 운영돼 왔다.

개원 이후 올해 12월까지 3천여 명이 넘는 영암 소아·청소년이 진료받는 등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해 왔고, 전국 고향사랑기부자들의 꾸준한 기부로 운영에 큰 보탬이 됐다.

군은 이번에 지정기부된 운영비를 2026년도 소아청소년과 운영을 위한 사업비로 활용하고, 2027년 운영비 모금에도 착수했다.

아울러 3일부터 새로 시작한 '동네방네 기찬장터 운영비', '기찬이동빨래방 운영비' 마련을 위한 고향사랑 지정기부도 인기다.

이영주 영암군 홍보전략실장은 "고향사랑기부제로 영암군민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 의료·복지사업을 추진해 전국 기부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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