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다국적 투자회사 블랙록의 임원 출신인 마크 와이즈먼(55)이 주미 캐나다 대사로 발탁됐다.
와이즈먼은 2월 15일 신임 대사로 부임해 자유무역협정 재검토 협상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 대사인 커스틴 힐먼은 지난 8일에 사임 의사를 발표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사이에 체결된 'USMCA' 자유무역 협정은 내년에 재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협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 때 협상이 이뤄졌으며, 2026년에 재협상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와이즈먼은 캐나다연금계획투자위원회(CPPIB)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냈으며, 온타리오주 교사연금공단에서도 주식 펀드를 관리했다.
그는 2016년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액티브 주식펀드 부문 총괄 책임자를 맡았으며, 한때는 블랙록 CEO 래리 핑크의 후계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상호합의에 따른 부하직원과의 사적 관계를 신고하지 않았던 점이 문제가 돼 2019년에 블랙록을 떠났으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앨버타투자관리공사(AIMCo) 이사장을 맡았다.
limhwasop@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