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3만원 임대주택' 등 2만8천가구 주거복지 지원

기사입력 2025-12-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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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내년 3만원 주택,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이사비 지원 등 16개 주거복지 사업에 623억원을 투입해 총 2만8천여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3만원 주택은 주거 복지 대상자 가구가 월 3만원의 임대료를 부담하면 23만원의 임대료를 제주도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해 제주시 9곳에서 687호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착공하고, 원도심 등지의 빈집 24채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과 협력해 농어촌 빈집 5채를 임대한 후 농어촌 유학 거점으로 활용한다.

제주도는 내년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한 사업에도 총 1천151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중소건설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240억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 저금리 대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건설업체 당 최대 1억원까지 연 2.95% 금리로 대출을 지원된다. 이는 일반 금융권 대비 약 4∼6% 포인트 금리가 낮은 수준이다.

또 대형 공사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건설업체 역량 강화 컨설팅과 국내 건설대기업과의 상생의 날 행사를 추진해 상호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지역업체 하도급대금 보증수수료 지원, 하도급 참여 모니터링 강화 등 현장 체감도가 높은 직접 지원 정책도 병행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틀을 다지기 위해 4억원을 투자하며 도로 유지관리 체계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수립, 옥외광고물 디지털 전환, 서귀북초 흙담솔로 보행환경 개선, 한천 보행로 정비, 오라동 지역맞춤형 공간환경 개선 등이다.

이밖에 도로 제설 대책, 포트홀 긴급 보수, 가로등 추가 설치, 회전교차로 개선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koss@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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