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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대기·수질 측정 대행업체 341곳의 용역 이행능력을 평가한 결과 10곳 중 4곳이 상위등급(S·A)을 받으며 4년 전보다 측정역량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이행능력평가는 대기·수질 측정대행업체의 시험, 검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 도입됐다.
업체의 시설·장비·인력 수준 및 업무 성과를 종합 평가해 S등급부터 E등급까지 매긴다.
올해 평가에서 상위등급을 받은 업체는 143곳(42%)이다. 2021년 12곳(8%)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후부는 그동안 측정대행업체가 시험, 검사 체계를 평가 기준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2년 연속 S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다음 해 숙련도 시험을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 제공한다.
올해 중위등급(B·C)은 157곳(46%), 하위등급(D·E)은 41곳(12%)이다.
기후부는 하위등급과 평가 미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확대와 지도점검 강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이재 기후부 환경정책기술담당관은 "앞으로 디지털 평가체계 전환 등을 통해 현장의 측정 정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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