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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위주 쏠림 장세"…코스닥은 1%대 하락 마감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39포인트(0.28%) 오른 4,117.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47포인트(0.52%) 오른 4,127.40으로 출발해 한때 4,140.84까지 올랐으나 점차 오름폭이 완만해졌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483.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최고가(4월 9일 1,484.1원)에 근접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천550억원, 3천497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개인이 1조2천802억원을 순매도하며 상단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천689억원 매수 우위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지난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79포인트(0.47%) 오른 48,362.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3.99포인트(0.64%) 상승한 6,878.49, 나스닥종합지수는 121.21포인트(0.52%) 오른 23,428.83에 장을 마쳤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는 없었지만, 연말 연휴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산타 랠리' 흐름이 나타났다.
국내 증시도 미국 기술주 훈풍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0.90% 오른 11만1천500원, SK하이닉스는 0.69% 상승한 58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HD현대중공업(3.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8%)는 오르고, LG에너지솔루션(-0.39%), 삼성바이오로직스(-0.23%), 현대차(-0.69%)는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부품(1.96%), 증권(1.49%), 보험(1.29%) 등은 상승했고, 섬유·의류(-2.03%), 금속(-1.23%), 전기·가스(-1.20%)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전기·전자 대형주에 집중됐다"며 "주가는 상승했으나 상승 종목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쏠림 장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58포인트(1.03%) 내린 919.56에 장을 끝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34포인트(0.36%) 오른 932.48로 시작해 잠시 방향성을 탐색하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천93억원, 45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684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이비엘바이오(0.86%) 레인보우로보틱스(6.24%), 코오롱티슈진(0.13%)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57%), 에코프로(-0.71%)는 떨어졌다. 알테오젠 종가는 전일과 동일한 43만9천500원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3천613억원, 11조8천45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5조4천190억원이었다.
eun@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