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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50분 이상, 1년 이상 꾸준한 운동으로 우울 증상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스포츠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Sports Science, Medicine and Rehabilitation' 최근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분석 결과,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집단과 비교했을 때 운동을 수행한 경우 우울 증상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는데, 각 운동별 위험 감소 정도는 차이가 있었다.
다만, 운동을 지속한 기간이 12개월 미만인 경우에는 유의미한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고강도 운동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건강상의 제약이 있는 분들에게도 꾸준한 걷기 운동이 우울증 예방을 위한 매우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유산소 및 근력 운동, 스포츠 활동과 같은 구조화된 운동을 통해 우울 증상 예방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우울 증상은 개인의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 문제"라며,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걷기부터 유산소·근력·스포츠 활동까지 개인의 여건에 맞는 생활 속 운동을 꾸준히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