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시장 큰 손 '2030 여성 잡아라' 외식업계, 리뉴얼에 인테리어 등 차별

기사입력 2026-01-20 11:31


2030 여성들이 소비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이들의 영향력이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에도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타깃 고객층을 2030 여성으로 설정, 리뉴얼하는 브랜드도 관심받고 있다.

2030 여성 소비자는 자신만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옴니보어(Omnivore)' 소비 성향을 보인다. 건강·패션·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표현과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2030 여성들은 가심비·가성비를 추구하면서도 품질과 디자인, 가격, 후기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히 비교·검색한다"라며 "외식업에서는 합리적 소비를 내세우면서도 건강과 감성을 겸한 브랜드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분석했다.

회전초밥전문점 스시노칸도는 한접시 균일가에 90여가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10여종의 특제소스를 초밥에 뿌려먹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초밥은 간장이나 소스에 찍어먹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는 독특한 메뉴들은 일반 초밥 브랜드와의 확실한 차별성이다. 날것이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아부리, 살치살, 갈비, 명이보쌈 등을 활용한 초밥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스시노칸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구운새우는 특허받은 초밥이다.

카페1847은 전국 주요 대학교와 병원, 기차역 등에 어울리는 감성 인테리어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18가지 디저트와 47가지 커피 메뉴를 가성비 가격에 제공,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2030 여성이 주요 고객이다. 카페1847의 샐러드&샌드위치는 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선한 야채로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고, 베이글도 선보이고 있다. 베이글은 당일 생산, 당일 소진이 원칙이다. 매일매일 신선한 빵을 공급한다. 베이글에 발라먹는 다양한 크림치즈는 덤이다.

외식 브랜드 죽이야기는 2030 여성을 주고객층으로 설정해 1인 전용 압력솥 조리 방식을 도입한 솥죽·솥밥 중심의 한식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리뉴얼했다. 특별한 경험 제공과 가맹점의 매출 다변화 전략을 위해인데, 메뉴의 즉시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게 특징이다. 죽이야기는 또 2030 여성의 건강식·간편식 수요에 맞춘 메뉴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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