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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2년 넘게 21세 딸을 욕실에 감금, 끝내 숨지게 한 부모가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잔씨는 딸의 생활 습관과 일상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면서 고등학교를 중퇴하게 한 뒤, 외모에 집착하며 체중 감량을 강요했다. 정상 체중이었던 딸에게 하루 두 끼만 주었고, 가족들은 평소대로 세 끼 식사를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단 한 차례 욕실 열쇠를 찾아 문을 열어 보았다.
야윈 딸이 "아버지, 드디어 오셨군요"라며 눈물을 흘리자 오히려 문을 닫고 나와버렸다. 아내의 반발을 두려워했다는 게 그의 해명이다.
잔씨는 과거에도 학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매체 자유시보에 따르면 그녀는 2002년 시어머니를 감금하고 폭행한 사건으로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현지에서는 딸이 시어머니와 닮았다는 이유로 잔씨가 집착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재 잔씨는 장기간 불법 감금 및 잔혹 행위로 인한 사망 혐의, 가정폭력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아버지 천 씨 역시 가중 불법 감금 방조 및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