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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그룹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불을 뒤집어 쓴 채 하루를 시작한 한경록은 자동 커튼 등을 설치해놨고, "인테리어의 완성은 빛이다"라고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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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록은 크라잉넛 '밤이 깊었네' 작사 작곡에 이어 체리필터 '낭만고양이' 작사가이기도 했다. 그는 "그 두 곡이 효자곡이긴 했는데 카더가든의 '명동콜링'을 불러 화제가 됐다. 원조는 크라잉넛이다"라고 밝혔다.
외출준비를 마친 한경록은 멋진 오토바이를 타고 나서 감탄을 자아냈다.
한경록은 "홍대는 제 마음의 고향이다. 부모님과 산 곳보다 홍대에서 산 게 더 길다. 홍대는 골목 골목마다 아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사랑할 수밖에 없다"라 했다.
연락처만 3천개 이상이 있다는 한경록은 "친구들이 농담 삼아 마포구의원 나가보라고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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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가수 비비가 찾아왔다. 비비는 한경록의 '홍대 동생'이기도 했다. 크라잉넛 30주년 굿즈 옷까지 입은 비비는 크라잉넛의 팬이라고.
한경록은 비비에게 타이버JK에게 안부를 전해달라 했고 노래에 대해 이야기 하자, 비비는 "저는 사장님(타이거JK) 노래 잘 모른다. 요즘은 크라잉넛 덕질을 하고 있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비비는 "평소에 그냥 멋있다라 생각했지 열광하진 않았다. 사실 그냥 아저씨라 생각했는데 아저씨가 무대를 올라가니까 모두를 잡아먹는 거다. '청춘이구나!' 느꼈다. 제가 겪어본적도 없는 향수가 느껴졌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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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래적 팬던트가 있는 목걸이 선물에 "저 진짜 미칠 거 같은 게 요즘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크라잉넛의 '해적의 항로'다"라며 기뻐했다.
쉴새 없이 시끌벅적했던 하루를 끝내고 한경록은 집에 돌아와 사온 꽃을 정리하고 적막함 속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조용하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한경록은 "어릴 때는 술도 많이 마시고 그렇게 지냈는데 이제 나이를 먹고 나 자신과 대화할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소중해졌다. 이젠 운동도 하고 관리를 하고 있다. 지금의 시대를 노래하고 있다. 음악한지 30년 됐다고 중후하게 하는 것보다 껑충껑충 뛰면서 현역으로, 지금 활동하는 친구들에게 에너지에서 뒤쳐지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놓았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