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자 러시아 전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제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메드베데프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강하게 비난하며, "그의 '광기 어린 행보'가 이어진다면 3차 세계대전이 언제든 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행동을 "세계 지배를 유지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규정하며,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핵폭탄은 아이들 장난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의 대이란 공격은 중대한 실수"라며, 이란과 러시아, 그리고 중동 전역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결정으로 모든 미국인이 잠재적 공격 대상이 됐다"며, 이란이 결국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럽 국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행동에 아첨과 혐오를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하메네이 암살을 "국제법과 인류 도덕에 대한 냉혹한 위반"이라고 규정하며 이란에 조의를 표했다. 중국과 북한도 러시아와 함께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을 강하게 규탄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