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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나홍진 감독의 10년 만의 컴백 SF 스릴러 영화 '호프'(나홍진 감독, 포지드필름스 제작)가 올해 칸을 뜨겁게 달굴 한국 영화 대표작으로 지목돼 화제를 모았다.
또한 할리우드 경쟁 초청작에 대해서는 조엘 코엔 감독의 '잭 오브 스페이드(Jack of Spades)',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페이퍼 타이거(Paper Tiger)', 테런스 맬릭 감독의 '더 웨이 오브 더 윈드(The Way of the Wind)'를 꼽았고 유럽 영화로는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미노타우로스(Minotaure)', 우크라이나 출신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덴마크 출신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의 '허 프라이빗 헬(Her Private Hell)', 벨기에 출신 루카스 돈트 감독의 '겁쟁이(Coward)' 등과 이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진 스웨덴 출신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이즈 다운(The Entertainment System is Down)', 루마니아 출신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의 '피오르(Fjord)', 이탈리아 출신 난니 모레티 감독의 '오늘 밤에 일어날 것(Succedera questa notte)'을 후보로 꼽았다. 또한 스페인 출신 로드리고 소로고옌 감독의 '엘 서 큐리(El ser querido)', 오스트리아 출신 마리 크로이처 감독의 '젠틀 몬스터(Gentle Monster)'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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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 '호프'는 '곡성'으로 호흡을 맞춘 황정민을 비롯해 조인성, 정호연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했고 여기에 '엑스맨' 시리즈, '노예 12년' '에이리언: 커버넌트'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마이클 패스벤더와 '대니쉬 걸' '제이슨 본' '툼레이더'의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호프'의 사건을 일으키는 외계인으로 가세했다. '본즈 앤 올'의 테일러 러셀, '마인드헌터' 시리즈의 카메론 브리튼도 '호프'에 참여,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호프'는 국내 단일 영화 프로젝트 사상 최대 예산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제작비(700억~1000억)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호프'는 올해 한국 영화를 대표할 칸영화제 유력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프랑스 언론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이다. 다만 파리마치는 '호프'를 올해 칸영화제 기대작으로 예측하면서도 "'편집 과정이 쉽지 않고 복잡하다'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칸영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영화인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게된 만큼 칸영화제가 한국 영화 초청에 대한 베넷핏을 어느정도 적용, '호프'의 초청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프' 외에도 아시아 영화로는 일본의 대표 감독들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상자 속의 양(Sheep in the Box)',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다(Soudain)',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흑뢰성(The Samurai and the Prisoner)' 등을 언급했다. 여기에 이란의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히스토리즈 패러렐즈(Histoires paralleles)'도 올해 칸영화제를 찾을 작품으로 꼽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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