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의 유명 관광지 푸껫의 한 해변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나체 일광욕과 수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태국 푸껫 라와이 지역에 있는 '섀도우 비치(Shadow Beach)' 혹은 '누드 비치(Nude Beach)'로 불리는 작은 해변은 원래 지역 주민들만 알던 장소였지만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나체 해변으로 알려지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은 500미터 가량 가파른 길을 걸어야 도착할 수 있는 외진 곳으로,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나체 관광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러시아, 프랑스,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나체로 해변을 즐기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현지 주민들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태국의 관습과 공공외설법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해변이 공식 관광지가 아니며 이름도 외국인들 사이에서 퍼진 것"이라고 설명했고, 시민단체는 "푸껫과 지방 당국은 관광객들에게 이곳이 공공장소임을 명확히 알리고, 나체 행위가 태국 법과 전통을 위반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관광객들에게 나체 해변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알리고 계도 및 단속을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