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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통영 욕지도 가뭄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되면서 주민들 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통영시가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대책에 나선다.
22일 통영시 등에 따르면 시는 유관기관과 약 62억원을 들여 욕지도 지하 관정에서 지하수를 모으는 지하수저류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하수저류댐 설치와 함께 시는 식수댐에 연결된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해 용수 누수 문제를 해결하면서 가뭄에 대응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약 1천900명이 사는 욕지도는 통영항에서 30㎞ 이상 떨어져 있어 육지에서 상수관 연결이 어렵다.
이 때문에 저수량 18만t 규모 욕지도 식수댐이 빗물이나 상류에서 모이는 물을 받아 주민들에게 공급하지만, 비가 적게 내릴 경우 가뭄을 겪을 수밖에 없다.
시 기상관측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약 6개월간 욕지도 누적 강수량은 251.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시기 강수량 411㎜의 약 61% 수준이다.
기상청 데이터상에는 통영시에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이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의 74%에 그칠 정도로 비가 적게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현재 욕지도 주민들은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 17일에는 가뭄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지난 19일 오후 5시 기준 욕지도 식수댐 저수율은 30.8%를 보였다.
이에 시는 기존 급수 시간을 하루 5시간에서 4시간으로 제한 급수를 강화하고, 급수선을 투입하는 등 가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jjh23@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