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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사이클경기장 또 화재…"지붕이 거미줄처럼 녹아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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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G1
사진출처=G1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사이클 경기가 열렸던 브라질 리우 벨로드롬 경기장에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G1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공원에 위치한 리우 올림픽 벨로드롬에서 불이 나 지붕 상당 부분이 소실됐다.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최근 8년 사이 세 번째다.

소방당국은 새벽 4시 17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는 약 80명의 소방대원과 20대의 소방차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당시 검은 연기가 도시 전역으로 퍼지기도 했다. 큰 불길은 약 3시간 만에 잡혔다.

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인해 캔버스 형태의 지붕 구조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경기장 내부에는 큰 손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우 소방당국은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며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정밀 감식을 통해 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벨로드롬 지붕은 합성 소재로 만들어져 있었으며, 불에 타면서 거미줄과 유사한 형태로 녹아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벨로드롬은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사이클 경기가 열렸던 곳으로 과거에도 여러 차례 화재를 겪었다.

2017년에는 공중에서 떨어진 풍등으로 인해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지붕과 트랙 일부가 심각하게 손상됐고, 이후에도 유사한 사고가 이어진 바 있다.

현재 이 시설은 브라질 국가대표 사이클 및 역도 선수들의 주요 훈련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올림픽 관련 유물과 전시를 갖춘 박물관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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