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모녀가 대낮 절도범들과 몸싸움을 벌여 화제다.
특히 딸은 달아나는 범인들을 매장 밖까지 쫓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ABC7,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각) 오후 뉴저지주 퍼스암보이에 위치한 보석가게에 복면을 쓴 절도범 4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망치로 매장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해 진열된 보석들을 검은 봉투에 담기 시작했다.
이때 매장을 운영하는 모녀는 물러서지 않고 맨몸으로 절도범들과 맞섰다.
특히 딸은 도주 차량에 오르려는 범인 한 명의 옷을 붙잡고 놓지 않으며 끝까지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들은 훔친 보석을 들고 도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으며, 피해액은 약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는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져 팔과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인근 상점 업주는 "딸이 남자처럼 싸웠다. 정말 용감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피해를 입은 모녀는 생계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험 가입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절도 피해가 곧 생업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용의자 4명을 쫓고 있으며, 현재까지 체포된 인원은 없는 상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