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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24년간 아내를 한 번도 못 만났다"…법원, 이혼 판결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결혼 후 24년간 단 한차례도 만나지 못한 부부가 결국 법원의 판단으로 이혼에 이르렀다.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대만 북부에 거주하는 남성 A는 2001년 중국 쓰촨성에서 B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친 뒤 홀로 대만으로 돌아왔다. 이후 아내가 대만으로 건너와 함께 살 계획이었지만, 끝내 입국하지 않으면서 두 사람은 장기간 별거 상태를 이어갔다.

남편 A는 "결혼 이후 24년 동안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고 연락도 전혀 없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혼인 관계를 유지할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며 이혼을 청구했다.

아내 역시 법원의 통지를 받은 뒤 서면을 통해 "결혼 후 지금까지 대만에 가지 않았고 남편과 연락도 없었다"며 남편의 주장과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이혼에 동의했다.

출입국 서류를 검토한 법원은 아내가 실제로 단 한 번도 대만에 입국한 기록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결혼 이후 20년 이상 각자 다른 지역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판단됐다.

재판부는 "형식적인 혼인 관계만 유지됐을 뿐, 실질적인 부부 생활은 존재하지 않았고 향후 관계 회복 가능성도 없다"면서 이혼 청구를 받아들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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