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한 여성이 남편의 외도로 인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매체 월드오브버즈는 최근 말레이시아의 한 의사가 소셜미디어 '스레드'를 통해 공개한 사연을 소개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결혼 생활 동안 배우자에게 충실했던 아내는 건강검진 결과, HIV 양성 판정을 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 에이즈)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이다. HIV에 감염되면 면역세포가 파괴되어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한다.
이후 남편 역시 검사를 받은 결과,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내는 진단 이후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으며, 남편이 성매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결국 성매매 사실을 시인한 남편은 "한두 번뿐이었지, 자주 그런 건 아니었다"고 변명했다.
아내는 "이 같은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깊은 배신감과 절망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을 소개한 전문의는 "개인의 일탈 행위가 배우자 등 무고한 사람에게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콘돔이 100% 완벽한 예방책은 아니지만,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감염 위험은 훨씬 커진다"고 경고했다.
이어 "HIV 감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니 고위험 행동을 한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조기 발견은 치료와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