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이른바 '절벽 그네'를 체험하던 여성 관광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베이징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화잉시에 위치한 마류암 폭포 풍경구에서 '절벽 그네' 체험을 하던 10대 여성 관광객이 줄이 끊어지면서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안타깝게도 여성은 병원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절벽 그네'는 말 그대로 절벽 끝에 설치된 대형 그네형 놀이기구이다. 짚라인과 번지점프가 결합된 형태로 극강의 공포와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젊은 층의 인기 레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파란 천을 두른 여성이 천천히 안전 구역 밖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반복해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여성은 곧바로 약 170m 절벽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측은 "가족과 보상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현재 지방 정부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해당 체험 시설은 임시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해당 관광지는 긴급 휴장에 들어갔다. 관광지 측은 4일 공식 공지를 통해 "시설 안전 점검과 유지보수를 위해 5월 4일부터 10일까지 임시 휴업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하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