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음료업계의 '마시는 한 끼'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과거 단백질 중심의 운동용 제품이나 체중조절 식품에 머물렀던 식사대용 음료가 최근에는 디저트 맛, 고소한 풍미, 포만감까지 강화하며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특히 출근길 아침이나 야근 후 늦은 저녁처럼 제대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으면서도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영양까지 채운 제품들이 2030 소비자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건강음료 전문기업 티젠(TEAZEN)은 국내산 팥으로 만든 고단백 쉐이크 '요밀(YO! MEAL) 팥빙수맛'을 630g 대용량 원통형 제품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45g 파우치 기준 14회 분량을 담은 630g 대용량 제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2주 자기관리 루틴'용 제품이다. '요밀 팥빙수맛'은 한국 대표 K-디저트인 팥빙수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단백질 쉐이크로 구현한 제품이다. 국내산 팥과 콘푸레이크를 활용해 진하고 달콤한 팥빙수 맛을 살렸으며, 기존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K-디저트 플레이버다. 맛뿐 아니라 영양까지 꼼꼼하게 채웠다. 1회(45g) 섭취 기준 단백질 20g과 식이섬유 7g을 함유한 고단백, 고식이섬유 제품이다. 여기에 포스트바이오틱스까지 추가했고 트랜스지방은 뺐다.
하림은 닭육수 베이스의 '닭가슴살 프로틴 고소한 맛'을 출시했다. 운동 전후 단백질 보충은 물론,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식사 대용 음료'다. 단백질 음료 섭취 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잔여감을 개선하기 위해 닭육수를 활용,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구현했다. 국내산 닭가슴살을 오븐 그릴링 공법으로 구워 감칠맛을 끌어올린 뒤, 정성껏 우려낸 육수를 베이스로 만들었다. 여기에 부드러운 쌀의 풍미를 더해 고소한 맛을 완성했다.
남양유업은 단백질 쉐이크 '테이크핏 브레드밀'을 새롭게 선보였다. 무신사를 통해 단독 출시한 이 제품은 고단백, 저당 식단과 간편한 식사 대용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흐름을 반영해 기획됐다. 영양 균형과 포만감을 고려해 45g 한 팩에 단백질 최대 24g, 최대 3.2g 식이섬유를 담았다. 당류는 1g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칼로리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맛과 건강, 간편함까지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사와 간식의 경계를 허무는 형태의 간편 영양식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소형 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