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멕시코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으로 경찰관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포베 등 남미 매체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오후 3시쯤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의 한 도로에서 주경찰 조직인 시민수비대 소속 경찰 차량 행렬이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경찰들은 순찰 차량 3대를 타고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경찰관 5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무장 괴한들은 도로 주변 수풀에 숨어 있다가 경찰 차량이 지나가자 갑자기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습 공격 탓에 일부 경찰은 대응할 틈조차 없었다.
이번 공격 배후로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조직이 거론되고 있다. 미초아칸 검찰은 최근 이 지역에서 콜롬비아 출신 무장 인원 약 60명이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연계돼 활동 중인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초아칸주는 오랜 기간 마약 카르텔 간 세력 다툼과 경찰·공무원 대상 공격이 반복되며 멕시코 내 대표적인 치안 불안 지역으로 꼽힌다.
당국은 육상과 공중 수색을 병행하며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주 정부는 희생된 경찰관 유가족 지원과 함께 연방정부와 공조해 책임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