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The Odyssey)'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공개된 '트로이 목마 팝콘 버킷' 굿즈가 독특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일부 팬들은 "실용성보다 화제성에 치우쳤다"며 비판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미국 영화관 체인들은 오는 7월 17일(현지시각) 개봉하는 오디세이 홍보를 위해 트로이 목마 콘셉트의 한정판 팝콘 버킷을 최근 선보였다. 말 몸체 내부에 팝콘을 담는 구조로, 관객이 숨겨진 개폐구를 열어 팝콘을 꺼내 먹도록 설계됐다. 작품 속 상징물인 '트로이 목마'를 그대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공개 직후 SNS에서는 개폐구 위치를 두고 각종 농담과 패러디가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열리는 위치가 묘하다", "실제로 먹기엔 불편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고, 팝콘 양이 지나치게 적어 보인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반면 "지금까지 나온 팝콘 굿즈 중 가장 영화 콘셉트에 충실하다", "개봉일에 반드시 구매하겠다"는 팬들의 호응도 적지 않았다.
최근 미국 극장가에서는 영화 관람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수집형 팝콘 버킷 마케팅이 하나의 흥행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화 '바비'의 자동차 팝콘통, '미션 임파서블'의 잠금장치형 버킷,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핸드백 스타일 용기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번 '트로이 목마 버킷'은 오디세이 관련 두 번째 한정판 상품이다. 앞서 공개된 IMAX 필름 카메라 형태의 팝콘 버킷은 판매 첫날 조기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상품은 미국 AMC·리걸(Regal)·시네마크(Cinemark) 극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서사시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등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