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동남아 라오스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 의한 아동 성착취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의 남성들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일본 매체 아메바타임스와 TV아사히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탐사 취재는 최근 첫 전파를 탔다.
잡입 취재한 프리랜서는 10대 초반의 여아를 노리는 소아성애자들이 라오스를 방문해 성착취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취재진이 접촉한 라오스 업소 관리인들은 "손님은 중국인과 한국인이 많다. 일본인도 꽤 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휴식은 30만 킵(약 2만원), 하룻밤은 60만 킵(약 4만원)"이라고 가격을 제시했다.
방송에 따르면 작은 방에는 세 명의 소녀가 있었으며 관리인은 "18~19세"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실제 나이를 묻자 소녀들은 고개를 숙이고 답을 하지 않았다.
실제 나이를 숨기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취재진은 전했다.
또한 방송에서 현지 남성이 외국인을 만난 경험이 있다는 12세 소녀에게 "왜 나이가 어린데 성매매를 하느냐"고 묻자, 소녀는 "엄마가 빚이 있어서 갚아야 한다"고 답했다.
방송은 빈곤과 빚에 내몰린 아동들이 범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오스에서 매매춘은 불법이지만, 실제로는 단속과 처벌이 드물고 18세 이상으로 속이는 경우도 많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UN 산하 아동구호기구 유니세프(UNICEF)는 라오스에서 18세 이전에 어떤 형태로든 성적 학대를 경험한 아동이 약 10명 중 1명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