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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자 눈앞서 40m 줄 없이 추락…번지점프 전 남긴 농담이 유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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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X
사진출처=X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번지점프를 한 20대 여성이 연결 줄 없이 추락해 목숨을 잃은 사고가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오 글로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주 리메이라에 있는 '스켈레톤 브리지(Skeleton Bridge)'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21세 여성 마리아 에두아르다 호드리게스 지 프레이타스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해당 장소는 번지 점프를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전해진다.

프레이타스는 약 40m 아래로 떨어졌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그녀의 약혼자는 추락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번지점프 업체 측이 프레이타스의 안전 하네스에 핵심 장비인 번지 밧줄을 연결하지 않아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영상을 촬영한 한 목격자도 다급하게 "로프가 없어"라고 외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사고 직전 프레이타스는 자신의 SNS에 "도대체 어떤 미친 사람이 내가 다리에서 뛰어내리게 놔둔 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당시 그녀는 번지점프 체험을 앞두고 들뜬 심정을 유쾌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였지만, 해당 게시물은 몇 시간 뒤 비극적인 '마지막 메시지'가 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총 6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사고 당시 현장 운영 관계자였으며, 일부 용의자는 사고 직후 도주를 했다가 수색 끝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업체 과실 책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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