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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명 기저귀서 '생식독성 성분' 검출 충격…"유아 혈액·소변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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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유명 브랜드 기저귀에서 생식독성 성분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돼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매체 경제참고보는 최근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해 시중 유아용 기저귀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유명 브랜드 제품에서 화학물질인 포름아미드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포름아미드는 의약품, 제초제, 살충제, 종이·섬유 연화제, 수지 및 가소제 용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장기간 노출 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분류돼 있다. 특히 반복 노출 시 간, 신장 등 특정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생식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일부 영유아의 혈액과 소변에서도 동일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참고보는 포름아미드 노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자가 해당 기저귀를 착용한 채 하룻밤을 보낸 뒤 혈액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혈중 포름아미드 농도가 사용 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포름아미드가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체 발달이 진행 중인 영유아는 성인보다 독성 물질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기저귀 안전 기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제참고보는 현재 중국 국가표준상 기저귀 제품에 대해 포름아미드 검출 여부나 허용 기준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부 제조업체들은 "제품은 현행 국가표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자체 검사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재검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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