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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상공에 나타난 광고에 골프팬들 경악, 내용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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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메이데이 헬스, 뉴욕포스트
사진출처=메이데이 헬스, 뉴욕포스트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US오픈 경기를 관전하던 골프팬들이 경악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장 상공에 낙태약 홍보 문구를 단 비행기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유명 골프장인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오픈 3라운드 경기 도중, 낙태약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홍보하는 배너를 단 소형 비행기가 경기장 상공을 선회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비행기는 약 90분 동안 골프장 상공을 비행하며 광고 문구를 노출했다.

이번 광고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메이데이 헬스'가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미국 전역에서 낙태약과 피임약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일부 관중들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관중은 인터뷰에서 "불쾌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행동으로 느껴졌다"며 "아이들이 배너를 가리키며 부모에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봤지만 부모들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적 신념이 강한 선수와 관중들이 많은데, 외부 단체가 의도적으로 대회 분위기를 흐리려 한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번 광고 선정 장소와 날짜 역시 우연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다. US오픈은 매년 미국의 '아버지의 날(Father's Day)' 주말에 최종 라운드가 열리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한 미국골프협회(USGA)와 메이데이 헬스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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