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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전세기 취소"…월드컵 참패 후 선수단 자비 귀국 조치

입력

26일(현지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에 패한 우루과이 선수들이 침통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26일(현지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에 패한 우루과이 선수들이 침통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한 대표팀의 귀국 전세기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외신들에 따르면 우루과이는 2026북중미월드컵 H조에서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카보베르데와 맞붙어 2무 1패로 승점 2점에 그쳐 조 3위에 머물렀다. 첫 경기에서 사우디와 1대1로 비겼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카보베르데에 예상 밖의 무승부를 허용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스페인에 0대1로 패했다.

조 3위 32강 진출도 실패해 우루과이는 연속 두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기 후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선수단 내부 갈등까지 불거졌다. 주장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교체된 뒤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와 대화를 거부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불화설이 제기됐다.

일부 언론은 다수 선수들이 비엘사 감독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협회 고위층과 함께 그의 경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엘사 감독은 대회 내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패배 후 기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비엘사가 대표팀과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성적과 팀 분위기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선수단 귀국을 위한 전세기를 취소하고,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하도록 조치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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