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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팀 인형에 '콕콕'…아르헨티나 식당 '저주 이벤트' 논란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을 앞두고 아르헨티나의 한 식당이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힌 '부두(Voodoo) 인형'을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이색 마케팅을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있는 식당 '불랑가 밀랑가(Bullanga Milanga)'는 최근 SNS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힌 부두 인형을 공개했다. 이 식당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월드컵 준결승을 앞두고 손님들이 검처럼 생긴 플라스틱 꼬치로 인형을 찌르며 상대 팀의 패배를 기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식당은 SNS에서 "잉글랜드가 우리의 꿈을 무너뜨리지 못하도록 우리가 먼저 구멍을 내자"며 "64년 동안 월드컵 2연패에 성공한 나라는 없었다. 이번에도 그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도 '게임'을 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 부두 인형은 특정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제공된다.

식당은 앞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 스페인 등을 상대하는 경기에서도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반응은 엇갈렸다. 네티즌들은 "라이벌 의식을 제대로 활용한 최고의 마케팅", "아르헨티나 축구 실력을 믿는다", "미신까지 동원한 나쁜 홍보"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준결승과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준결승전은 15일 프랑스와 스페인, 16일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전이 열리고 20일 우승컵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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