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지난 11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5경주에서 김동균 조교사가 경주마 '엑스팩터'(거세·5세·마주 공이공팔)의 우승과 함께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직전 주 2승에 이어 이번 주에도 1승을 추가하며 순조롭게 400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 엑스팩터의 고삐는 통합기수로 활동 중인 부산경남 소속 서승운 기수가 잡았다. 6번 게이트에서 무난하게 출발한 엑스팩터는 선두권에 자리를 잡은 뒤 4코너까지 차분하게 페이스를 조절했다.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속도를 끌어올리며 인기마 '위즈포인트'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결승선 약 50m를 앞두고 역전에 성공하며 김동균 조교사에게 통산 400번째 승리를 안겼다.
경주마가 통상 4주 간격으로 출전하는 것과 달리 엑스팩터는 2주 만에 다시 출전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처음 호흡을 맞춘 서승운 기수와도 안정적인 호흡을 보이며 지난해 9월 5등급 승급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김동균 조교사는 1998년부터 2012년까지 기수로 활동하며 총 2592회 경주에 출전했다. 기수 은퇴 후 2012년 7월 조교사로 데뷔해 '서울마주협회장배', 'Owners' Cup', '동아일보배' 등 대상경주에서 7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41두의 경주마를 관리하며 승률 9.3%, 복승률 18.4%, 연승률 28.4%를 기록 중이다.
이번 400승은 조교사 데뷔 이후 14년간 꾸준히 쌓아온 성과다. 김동균 조교사는 통산 500승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