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반려견이 주택 화재를 일으켜 반려동물 3마리가 목숨을 잃었고 약 3억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
CBS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벨캠프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반려동물 3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건물과 내부 집기를 포함한 재산 피해액은 20만 달러(약 3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날 불은 반려견이 토스터를 작동시켜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집주인은 외출 중이었으며, 주방에 설치된 홈 카메라에는 반려견 '보(Bo)'가 조리대 위로 뛰어오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토스터가 작동하면서 주변에 있던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었고, 순식간에 화재가 주택 내부로 번졌다.
사고 직후 이웃 주민들이 구조에 나서 보와 또 다른 반려견 '애디'는 구조됐지만, 다른 반려견 1마리와 고양이 2마리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만 집에 남겨둘 경우 토스터와 전기레인지 등 열을 발생시키는 전기제품의 전원을 차단하고, 휴대용 리튬이온 배터리도 반려동물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