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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위협이 될 만한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대회가 끝날 때 까지 권아솔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진지하게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 권아솔은 도전자들의 경기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권아솔은 "(도전자들의 실력을)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특히 해외 챔피언들과 UFC 출신 선수들에게 너무 큰 실망을 한 대회였습니다. 다들 그냥 주짓수 아니면 개비기(그라운드 공방상태에서 별다른 공격을 취하지 않는 지루한 경기운영을 일컫는 말)전문 파이터들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로 위협이 될 만한 선수가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계의 수준이 정말 형편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권아솔은 박대성의 경기에 대해 묻자 "어디 그런 실력으로 (저한테)들이대는지 웃음만 나왔습니다. 제가 지난번 경기(김경표전)부터 두 경기를 지켜봤는데, 입을 털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실력이 하나도 안 늘고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졸전 끝에 운 좋게 이겼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역시나 독설을 퍼부었다.
이제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과연 치열한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아 '끝판왕' 권아솔과 마주하게 될 단 한명의 파이터는 누가 될까.
ROAD FC는 여성부리그 ROAD FC XX(더블엑스)를 런칭했다. ROAD FC XX 첫 대회는 오는 3월 11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다.
[XIAOMI ROAD FC 037 XX / 3월 11일 그랜드 힐튼 서울]
-57kg 플라이급 강진희 VS 라이카 에미코
-46.5kg 계약 체중 TBA VS 시나시 사토코
-48kg 아톰급 임소희 VS 하나 데이트
-52kg 스트로우급 김해인 VS 심유리